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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삼' 지성, 종영 후 공황 겪어 "추석 내내 비몽사몽"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지성이 SBS 화제의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종영 이후 정신적 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성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추석부터 지금까지 줄곧 잠만 잤다. 지난 2일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조차 가물가물 하다. 이런 경험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을 삼켜라’의 최종회가 방송되는 날까지 촬영에 임한 지성은 이튿날 서울로 올라와 드라마와 관련해 마무리 일정을 소화한 뒤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드라마 종영과 추석이 맞물려 부득이 지성의 부모가 상경했던 상황. 하지만 지성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 외에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몸도 정신도 지친 상태여서 이번에는 부모님이 직접 서울로 올라오셨어요. 문제는 제가 잠만 잤다는 거죠. 오랜만에 뵙는데도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여서 줄곤 멍하니 있다가 스스르 잠이 들곤 했죠. 사흘은 그렇게 지내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좀 들어요.”

그도 그럴 것이 지성은 ‘태양을 삼켜라’로 인해 지친 몸을 이끌고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휘성의 6집 앨범 ‘보콜릿(Vocolate)’의 타이틀곡 ‘주르륵’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했다. 서로 팬이자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의 의리가 돋보이는 대목. 6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도 밤샘 촬영을 하고 돌아와 한 숨 잔 뒤 이뤄졌다.


달콤한 휴식까지 반납하면서까지 휘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휘성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 평소 휘성의 노래를 좋아하고, 그의 콘서트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꼭 가는 편이다. 다행히 촬영 일정이 드라마 종영 이후여서 출연이 가능했다. 힘들었지만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태양을 삼켜라’와 극중 인물 김정우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3개월 넘도록 제주도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촬영에 몰입한 그는 현재의 공황 상태에 대해 “사실 ‘뉴하트’ 때도 엄청 고생을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도 이번에는 제주도라는 한 곳에 처박히다 시피한 채 연기를 해 더욱 몰입해 있었던 것 같다. 결과를 떠나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정 휴식기를 갖고 있는 지성은 한동안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한 뒤 조만간 차기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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