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LG화학에 대해 지금이 비중확대의 호기(好期)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9월 중순 이후 약보합세는 차익매물 출현 압박 및 밸류에이션 논란, 유화사업의 내년 감익 리스크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 요인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추가 하락폭은 상당히 제한적인 만큼 지금이 비중확대의 호기"라고 전했다.
그는 석유화학 사업의 이익감소를 감안해도 LG화학의 주가수준은 무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동차용 배터리사업 및 TFT-LCD 용 유리기판 사업의 성공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용 배터리사업, TFT-LCD용 유리기판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배터리는 현대,기아차, GM 등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는 점▲기존 소형 2차전지 사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향후 주요 수요처가 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안정적인 시장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LG화학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동지역 신증설 품목이 LG화학의 사업에서 영향을 미칠만한 부분은 30%에 불과한 만큼 추가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접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