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는 하회하지만 리서치센터 추정치에는 근접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775억원으로 시장 기대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사 추정치와는 근접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패션사업부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과 8월에는 비수기 영향과 남성 정장 수요 부진으로 정상가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가을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9월에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9월 말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폴은 여전히 15% 대 성장을 하고 있으나 남성복 수익성 부진 지속과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직물 부분 적자 영향으로 동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낮은 2% 미만인 것으로 추정했다.
케미칼 사업부는 성수기 효과로 당초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케미칼 사업부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으나 2분기 대비해서는 5.7% 증가할 것"이라면서 "최근 9월 중순까지 합성수지의 가격 강세로 3분기 평균 제품 가격이 ABS는 2분기대비 6%, PS는 15% 상승해 평균판가가 높았으며, 성수기 효과로 판매량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약 3100억원의 매출액과 약 9%의 영업이익률로 2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주가의 급락은 저조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되나 3분기 실적이 이익 추정치에는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 목표주가 6만원까지 상승여력이 충분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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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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