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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한전, 3년간 전기료 이중수납 400억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이중수납금액이 3년간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한전의 이중수납액은 연평균 130억원으로 총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이중 절반 가량인 195억8000만원을 환불했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정산했다. 이중수납 모두 환불, 정산으로 처리되지만 고객들에게는 불편과 번거로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기요금 이중수납은 자동이체 납부고객이 무통장 입금한 것을 한전이 계좌에서 다시 인출하면서 주로 발생된다. 또 고객이 납기 기한을 지난 후에 금융기관에 전기요금을 납부했음에도 한전이 다음달 요금에 전월요금이 합산된 청구서를 발행하고 이를 고객이 모른 채 납부하면서도 생긴다.


김 의원은 "이중수납이 발생하는 것은 금융기관에서 전기요금 수납 대행 후 수납결과를 한전에 통지하기까지 2영업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자동이체 고객이 무통장으로 입금해도 계좌에 잔고가 있을 때 이중수납이 발생해 과수납 완전해소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해와 올 6월까지 전기요금을 과다청구한 건수가 한 것도 없는 사례에서 보듯 한전의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중수납 방지를 위한 다양한 수납제도 서비스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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