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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연소 아빠는 13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한 13세 남학생이 영국에서 가장 어린 아빠가 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사는 이 소년이 여자 친구(16)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에 다소 들떠 있다고 전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또래에 비해 조숙하다”며 “25세 아빠들보다 훨씬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커플의 신원은 법적인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각자 다른 학교에 다니면서 한동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처음에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다소 들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해 초반 잉글랜드 동남부 이스트서식스주 이스트본에 사는 소년 알피 패튼(13)이 15세 여자 친구와 낳은 아기로 영국에서 가장 어린 아빠가 됐다고 떠들썩한 바 있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아이 아빠는 다른 소년(15)으로 밝혀졌다.


영국은 10대 임신률이 유럽에서 가장 높다. 잉글랜드에서만 해마다 4만3000명의 10대 엄마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7년의 경우 영국에서는 17세 이하 소녀 4만2918명이 임신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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