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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가가, 난투극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공중파 TV 방송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지난 3일(현지시간) 벌어졌다. 가죽 란제리에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부츠 차림의 두 금발 여인이 난투극을 벌인 것.


난투극의 두 주인공은 엽기적인 패션으로 튀고 있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23)와 ‘팝의 여왕’ 마돈나(51).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함께 출연한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는 머리칼까지 잡아당기며 그야말로 레슬링 경기 한 판을 벌였다.


싸움은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시작됐다. 레이디 가가가 노래를 시작하자 마돈나가 춤으로 가세했다. 그러던 중 라이벌 의식이 발동해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고.

당황한 쇼 진행자 케넌 톰슨이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를 가까스로 소파로 데려와 진정시켰다. 그것도 잠시. 두 여자는 소파 위에서 또 난투극을 벌였다.


레이디 가가가 “당신보다 내가 더 끝내주지”라고 말하자 마돈나는 “가가? 뭔 이름이 그래, 꼭 애기들 먹는 음식 이름 같이…”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한 번 웃어보자는 코미디였다고.


레이디 가가의 본명은 스테파니 제르마노타. 4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스스로를 마돈나와 비교하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마돈나와 나는 이탈리아계 미국 여성으로 뉴욕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뒤 유명해졌다. 게다가 우리 모두 무서운 것을 모르는데다 불 같은 성격도 똑 같다.”


마돈나도 레이디 가가의 팬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레이디 가가의 뉴욕 공연에 딸 루데스(12)를 데리고 간 적도 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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