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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3명 인명사전 무더기 등재 '쾌거'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전기 연구원 13명이 세계 3대 인물정보사전에 무더기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기는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우수인력을 꾸준히 발굴한 결과 김창성 중앙연구소 수석 등 13명이 한꺼번에 세계 3대 인물사전 중 하나인 마크퀴즈 후즈후에 등재됐다고 5일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특히 3대 인명사전 중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사전이다. 이번 2010년 판에 등재되는 삼성전기의 연구원은 김창성 수석(중앙연구소 잉크젯사업그룹, 잉크젯프린트헤드 개발), 문양호 책임(OMS 정밀기술팀, 금형개발), 송종섭 책임(ISM 광메카, 카메라 렌즈 개발), 안진용 책임(기판 선행개발팀, 기판 개발), 원용선 책임(중앙연구소 Emd랩, 전지 재료 개발)이다.


또 이용관 책임(생산기술센터, 생산시스템 최적화 담당), 임도경 책임(대전 연구분소, 기판 품질 개선), 장익진 과장(OMS사업부 ISM영업그룹, 마케팅 및 신규 솔루션발굴), 정원규 책임(중앙연구소 PKG(패키지)랩, 센서 개발), 정찬용 책임(중앙연구소 UM솔루션랩, 무선 모듈개발), 정태준 책임(기판 선행개발팀, 기판 개발), 조한서 수석(기판 선행개발팀, 기판 개발), 황상훈 책임(중앙연구소 UM솔루션랩, 무선 송수신 회로개발) 등도 등재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정태준 책임은 마르퀴즈 후즈후 2009년판에 이어 2010년판에도 연속으로 등재됐으며 동시에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선정한 뛰어난 과학자 2000인에도 역시 2년 연속 등재됐다. 또 정찬용 책임도 마르퀴즈 후즈후에 2009년 판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등재된 연구원들은 열정과 끈기로 연구에 몰입하며 연구 과정에서 재미를 찾고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은다. 기반기술이 풍부함은 물론 연구를 장려하는 회사의 분위기가 연구 성과에 도움이 됐다는 평도 잊지 않았다.


이상표 삼성전기 인사팀장 상무는 "세계 인명사전에 매년 2~3명 씩 등재됐지만 올해처럼 13명이 한번에 등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회사로서도 큰 경사”라며 “개인적인 영예는 물론 기업과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는 것인만큼 더욱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현재 전체 인원의 12%가 넘는 1260여명을 석박사급으로 채우고 있다. 이 상무는 “맨파워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의 역량을 회사의 경영성과로 연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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