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통주 랠리는 추석 전보다 후?
신영증권은 5일 추석 시즌 매출 집계 및 상품권 매출 발생이 추석 이후 시점에 이뤄지면서 유통주 주가 흐름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석 이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기 반등기에 유통주는 추석 전보다 후에 더 강한 랠리를 보여왔다"며 "1998, 1999, 2001, 2005, 2006, 2007년도에 모두 유통주 수익률이 추석 전보다 후에 코스피 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대형마트보다는 백화점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대형마트는 업태 내 경쟁뿐 아니라 슈퍼마켓이나 인터넷쇼핑몰과 같은 업태 간 경쟁 또한 심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투자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는 롯데쇼핑과 현대H&S를 꼽았다.
롯데쇼핑은 올 들어 유통 3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해외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대H&S는 ▲경기 반등으로 식자재 및 법인 영업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인 점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실적 호조로 기업 가치가 성장했고 우량 자회사인 현대푸드시스템이 올 해 말 상장 예정인 점 ▲주요 지분인 현대백화점의 주가 상승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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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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