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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국민 트로트 남매' 장윤정과 박현빈이 도전한 백지영-택연의 '내 귀에 캔디'는 대성공이었다.
MBC 추석특집프로인 '스타댄스 대격돌-바꿔'에 출연한 '국민 남매'는 뛰어난 댄스실력과 멋진 퍼포먼스로 '내 귀에 캔디'를 새롭게 해석, 추석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트로트와 가장 트렌디한 현대음악의 만남이라는 데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트로트 가수들도 언제든 현대적인 음악을 자유재로 구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장윤정은 '댄싱퀸' 백지영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이날 MC를 맡은 탁재훈 신정환 등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노래 역시 백지영의 음색에 자신만의 독특한 보컬을 가미해 새로운 '내 귀에 캔디'를 이끌었다.
박현빈 역시 택연의 랩과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 '트로트 신동'을 넘어 '섹시 가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현대음악을 트로트로 재해석,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마지막 안무에서 장윤정에게 '뽀뽀'를 하려는 박현빈의 코믹 마무리는 이날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위한 센스 있는 배려였다.
이들의 맹활약으로 신나는 추석 한가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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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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