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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터로그, 톡톡 튀는 기술로 비상한다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 장려
동작인식 기술 '액티모'로 승승장구
차세대 모바일브라우저로 세계 공략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초 '후~'하고 입김을 불면 각종 기능이 동작하는 휴대전화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바람인식기술을 개발한 회사가 바로 R&D 기반 기술 업체 '팬터로그 인터액티브(대표 김유석)'이다. 김유석 대표는 "우리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회사"라고 말한다. 이를 반영하듯 팬터로그는 전직원 37명 중 연구개발직에만 30명이 근무하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이회사가 자랑하는 '액티모(Actimo)'기술은 사람의 감성적 동작을 인식해 단말기의 입력기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폰카메라 앞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화면상의 공을 드리블하거나 마이크에 대고 입김을 불면 통화연결이 되는 식이다.

이렇듯 기발한 아이디어는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온다. 회사 내부에선 가끔 연구직원이 복도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진공 청소기를 켜고 여기저기 끌고 다니기도 한다. 바람인식기술에서 사람의 숨소리 외에 다른 소음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는 것. 시끄럽다고 나무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덕분에 팬터로그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인 '모바일 기술대상'과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의 '디지털 콘텐츠 대상'을 휩쓸었다. 바람인식기술 솔루션이 채용된 팬텍 '스카이후' 전화기는 한때 하루에 1500여개가 팔릴 정도로 대박을 쳤다.

김 대표 역시 사석에서 직원과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끌어낼 때가 많다. '창의성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게 그의 지론. 김 대표는 정기 회의 때 외에는 별도로 아이디어를 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하면 결과를 보기 전까진 절대 중단하지 않는다.


최근 팬터로그는 '액티모' 기술 외에도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웹브라우저 '넷세일러'의 인기에 크게 고무되어있다. '넷세일러'는 LG텔레콤의 최신 모델 30종에 전부 채용됐으며 전자사전과 내비게이션에도 들어가는 등 곳곳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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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세일러'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빠른 속도와 쾌적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주된 평가다. 김 대표는 세계 1위의 모바일 웹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오페라 소프트웨어를 유일한 경쟁자로 두고있다며 자사기술력을 자신한다.


김대표는 "냉장고, 주방, 세탁기 등에도 모니터가 탑재되는 등 '스크린'의 영역파괴가 일어나고 있다"며 "세상 모든 스크린에서 넷세일러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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