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즈니스 플랜 설명 예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을 검토 중인 세계 3위 컨테이너 산사 CMA CGM이 오는 11월 16일 안으로 프랑스 정부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채권단 협의회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열어 향후 구조조정 협의를 위한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BNP, 쏘시에떼 제네럴 등 2개 프랑스 은행이 협의회 간사로 선임됐으며, 우리나라측에서는 수출입은행 파리지점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했다.
CMA CGM은 이어 2일에는 채권단 은행에 향후 비즈니스 플랜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회사의 자구노력 이외에 채권단의 기존 대출금 지불 유예, 담보부족분 보충 유예납기조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회사로 부터 선박을 수주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와 수은에 영향을 미칠 내용도 공개둴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설명을 들은 후 채권단과 CMA CGM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구안 준비하고, 합의된 구조조정안은 오는 11월 16일까지 프랑스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CMA CGM의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신속히 대처하기로 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미니크 뷔스로 교통담당 국무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는 CMA CGM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프랑스 경제관련 부처가 은행 측과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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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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