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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뭐길래?

아이폰 출시 앞두고 국내 성공 가능성 네티즌 공방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애플의 '아이폰' 국내 출시가 현실화되고 지난 주말 개인이 전파인증까지 받은 첫 '아이폰' 사용자가 등장하면서 온라인 세상에서 '아이폰'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아이폰' 출시를 환영하며 '당연한' 성공을 점치는 애플 마니아들과 국내 휴대폰의 우수성을 들어 아이폰의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국내파'들의 논쟁이 시작된 것.


한 블로거는 "아이폰이 출시되면 그 다양한 기능과 앱스토어를 통한 각종 기발한 부가 프로그램 설치 등으로 휴대용 기기를 하나로 통합하고자 했던 사용자들의 바람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아이폰의 무난한 성공을 예상했다.

이 블로거는 특히 "아이폰은 모바일을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과 사용자 중심의 환경으로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통신사 우위의 국내 휴대폰 시장을 개발자와 사용자 중심으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아이폰 예찬론을 이어갔다.


'아이폰'을 통해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그 혜택이 사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블로거의 게시글에는 다수의 네티즌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면 발전이 없다"며 "유튜브 등을 통해 아이폰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외국 사례를 보고 아이폰 출시를 기다려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한 네티즌은 아이폰의 무선인터넷 기능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후기를 온라인 세상에 올려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네티즌들의 기대감으로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아이폰이 실패할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한다 등 부정적인 견해도 많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매력적인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이 많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폰 출시는 국내의 많은 개발자들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아이폰'의 성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아이폰 출시가 국내 통신 시장의 모든 모순을 해결해 줄 것처럼 기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아이폰 국내 진출은 외산 휴대폰에 대한 장벽이 낮아진 사례로만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기업의 제품 하나가 더 들어온 것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주장이다. 또 한 블로거는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2007년과 달리 풀터치, 풀브라우징 휴대폰이 범람하고 있는 요즘은 아이폰의 차별화된 특징에 의문을 갖게한다"며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이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다수의 제품을 선보인 현재는 아이폰의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글을 남겼다.


오히려 '아이폰'보다 CPU의 성능, 화질, 기능 등이 뛰어난 휴대폰이 이미 출시돼 '아이폰'의 충격이 반감될 것이라는 분석도 보인다. "통신사들의 요금 책정도 아이폰의 성공을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같은 아이폰 성공 논쟁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세상에서는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 아이폰 거치대 등 관련 제품을 직접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선보이는 이들도 생겨났으며 아이폰 활용에 대한 다양한 팁들도 출시에 앞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여러 논쟁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출시가 가져올 변화는 국내 통신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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