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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이겨낸 '새내기 스타펀드'는?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코스피 지수가 1700선에 도달하며 분발하는 동안 펀드시장은 혹한기를 겪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 연일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며 설정액이 급감하는 상품들이 늘고 있는 것. 그러나 펀드투자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돈을 몰고 온 '새내기 스타펀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A'는 한달간 62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가장 인기 있는 펀드로 이름을 올렸다.

KB자산운용의 신상품인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에도 지난 한달간 253억원이 들어왔다. 올 4월에 설정된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C'에도 29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7월에 설정된 '현대드림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로도 41억원이 들어왔다.


2000년에 설정됐으나 이름을 바꿔 새롭게 단장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스트라이크증권투자신탁1[주식](C)'으로도 253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이들 펀드들은 성과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A'는 설정 후 수익률이 20.19%을 기록하고 있으며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와 '푸르덴셜자랑스러운한국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C'도 설정 후 각각 8.80%, 28.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스트라이크증권투자신탁1[주식](C)는 설정 후 수익률이 무려 209.37%에 달한다.


이수진 제로인 연구원은 "삼성투신운용이 내놓은 삼성그룹주펀드의 경우 아무래도 계열사의 정보에 가장 신속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대형주 장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그룹주 펀드에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한 강한 내성과 주가의 하방경직성으로 대형 우량주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장기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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