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HMC투자증권은 1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부문 실적개선으로 3·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후판부문 실적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585억원이 예상된다"며 실적개선 요인으로 저가 슬래브(후판 원재료)가 투입되는 점과 3분기 후판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7%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투자포인트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5% 증가해 실적모멘텀이 크고 ▲자회사인 유니온스틸도 8월 흑자전환 후 흑자기조가 정착돼 영업외손익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조선경기 회복이 늦어질 경우 2010년 하반기 이후 후판의 생산능력이 과잉으로 진행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점은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8월에 실적이 흑자전환 되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예상했고 장기적으로 국내 대형 3사의 후판설비 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 사의 신규 설비증설의 가동 일정을 고려하였을 때 이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상황이며 만약 조선경기가 회복이 된다면 그 우려는 경감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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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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