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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권총 강도(?)… 놀란 경찰

은행에 권총든 강도가(?)… 모형총 해프닝


광주에서 은행 무장강도 의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해프닝으로 끝났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서구 치평동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외벽에 검은색 BMW차량이 돌진, 외벽을 들이받은 뒤 탑승자들이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단순 사고로 추정한 경찰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한 것은 은행 청원경찰이 “달아난 탑승자들이 권총을 들고 있었다”는 진술을 하면서부터였다.

실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차량 뒷자석에서 권총을 발견하고 지령실에 그대로 보고, 당직 형사팀은 물론 과학수사대와 교통사고 조사팀 등 수 십명이 출동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권총은 실물과 거의 흡사한 모형 라이터로 밝혀졌으며, 이로써 은행무장강도 사건은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현장보존을 위해 지구대 경찰관들이 권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보고한 것.


경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관내에 큰 사건이 발생한 줄 알고 크게 놀랐었다”며 “아마도 음주운전 중 실수로 은행에 돌진한 것 같은데 운전자를 찾는데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김범진 기자 bjjournal@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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