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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남도친구들' 떴다

30일 발대식…교사ㆍ교수ㆍ공무원 출신 등 58명 참여
사회복지ㆍ방과후 아동ㆍ청소년 교육 등 희망자 몰려

전남도민 봉사의 첨병역할을 할 '남도친구들'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남도친구들은 현직에서 은퇴한 교수ㆍ교사, 기업인 등 각 분야 전문가 중 여력과 시간을 쪼개어 '녹색의 땅' 전남 도민과 도정 각 분야에 자원봉사 실시하는 모임이다.

전남도는 3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문가 자원봉사단 50명과 박준영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친구들'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일선에서 퇴직한 사회전문가들이 도민을 위한 전문가 자원봉사단 '남도친구들'을 시책으로 확정하고 현직에서 은퇴한 교수ㆍ교사, 기업인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도정 각 분야에 헌신ㆍ봉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지난 6월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했다.

9월말까지 58명의 전문가가 자원봉사를 신청했는데 내용별로 교육 및 과학분야에 29명, 사회복지분야에 7명, 통역 및 관광분야에 14명, 농어업 등 기타분야에 8명 등 모두 58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신청자 경력별로는 교수ㆍ교사출신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 9명, 교수(3), 의사(1), 목사(2), 경찰(1), 군인 및 기업인 10명 등이었다.


현재 5개 사업분야에 30여명의 자원봉사 대상 사업을 확정했으며, 자원봉사 희망분야로는 아동ㆍ청소년 방과후 교육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통역, 관광문화(각 7명), 농어업(5), 기타(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재직시 근무지인 목포와 영암이 43명으로 많았고, 여수ㆍ순천 8명, 기타 7명이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게될 남도친구들 운영 예산은 3600만원(실비보상 3000만원, 상해보험 600만원)이며, 실비보상은 하루에 1인당 교통비와 식비 등 포함해 3만5000원이 지원된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남도친구들'봉사단 운영은 참여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방향을 토의하고 결정하여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들이 전문가들인 만큼 현장에서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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