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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추석 알차게 보내는 4가지 방법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추석에 서울에 남아있거나, 역귀성으로 부모님이 올라오신다면 좀더 색다른 방법으로 연휴를 보내보자.


어린 아이들에게는 우리 전통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추석의 의미를 심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오랜만에 옛추억을 떠올리는 기회들이 마련됐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공연을 무료 또는 싼값에 즐길 수 있어 부담없이 가볼 만하다.

◇서울동물원 '한가위 민속 한마당 잔치'

서울동물원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우리 전통민속체험놀이 한마당잔치를 연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내 가을장미, 가을국화와 함께 농촌풍경을 만끽하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며 세계의 각국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기린에게 직접 먹이주기, 캥거루 먹이주기, 꽃사슴 먹이주기 등은 물론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열린극장 창동 '서울사랑의 문화나눔'


서울문화재단은 추석 당일날인 3일 오후 4시 서울열린극장 창동(도봉구 창동 소재)에서 '서울사랑의 문화나눔' 추석맞이 무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서울사랑의 문화나눔'의 공연팀 세 팀과 난타 하이라이트 팀이 출연한다. 진행은 KBS개그콘서트로 유명한 개그맨 장동민이 맡는다. 공연전에는 야외무대에서 흥을 돋워줄 서울거리아티스트 공연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전통국악팀 '청배연희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카펠라그룹 '솔리스츠'가 국악과 서양음악을 접목한 퓨전 아카펠라를 선보인다. 비보이 댄스팀 'SC ENT'와 특별 초청공연인 '난타 하이라이트'가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한다.


난타는 한국의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비 언어극으로 한가위 명절에 어울리는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는 공연과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예쁜 그림을 그려준다. 또 널뛰기·윷놀이·떡메치기·투호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열린극장 창동의 전 좌석(800석)은 모두 무료다. 추석맞이 특별공연의 관람을 원하면 서울열린극장 창동 홈페이지(www.sotc.or.kr/main.asp)의 공연후기 게시판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하면 된다.


◇남산국악당·세종문화회관 '한가위축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추석과 추석 다음날인 10월 3, 4일 오후 3시에 한가위맞이 '신명나눔'을 무대에 올린다. 신명나눔은 온 가족이 함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관람료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평소 관람료의 4분의 1수준인 5000원으로 책정했다.


사물놀이 공연은 김덕수, 최종실 등과 함께 사물놀이 원년멤버로 활동했던 이광수가 진행한다. '이광수 민족음악원'은 비나리, 삼도사물놀이, 판굿과 남도 무굿인 한영숙류 살풀이춤 등 전통춤과 사물놀이가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오후 2시에는 민족음악원의 악장 이영광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에게 사물놀이를 직접 가르치는 체험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료는 1인당 1만원이다.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에서는 10월3일 오후 7시30분 숙명가야금 연주단의 가야금 연주공연이, 4일 오후 3시에는 사물놀이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새타령, 뱃노래, 창부타령 등 우리 전통 가락과 함께 다뉴브강의 잔물결, 첨밀밀, 캐논변주곡 등 외국곡들도 연주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다문화 가족을 위한 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광화문아트홀은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외국인 봉사단체와 다문화 가족을 초대하는 '판'을 벌인다.


'판'은 김덕수의 전통연희 상설 공연으로 대북연주, 판소리, 삼도 농악가락, 판놀음 등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한 공연에서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국내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자막 처리가 돼 언어의 장벽도 없앴다.


10월2~10일(10월 5, 6일 공연없음) 진행되는 이번 나눔좌석은 매회 40석씩 배분되며, 초대대상은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봉사단체 회원들이다. 신청방법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volunteer.seoul.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의는 자원봉사센터 조직지원부(02-776-8482)로 하면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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