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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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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이후 집값이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다. 여기에 남양주 별내, 수원 권선 등 수도권 분양시장은 연일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추석이후에는 주변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 수도권 주요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주부터 오름폭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단기간에 근본적인 처방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수도권 위주로 견조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신규입주 물량 부족과 재개발 이주수요 등이 그 요인이다. 다만 가을 이사철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 추석 이후에는 보합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매매시장은 추석 이후 보합세가 유지되거나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도권 위주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 "반면 전세시장은 가을 계절적 수요가 끝나면 가격 상승세가 잦아들겠지만 내년까지는 불안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전세시장과는 다르게 분양권 시장과 경매시장에서는 늘어난 고가 낙찰과 높은 청약경쟁률 등을 보이며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1~3분기 신규 분양물량이 5만 가구였다면 추석이후 10월에만 5만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가을 성수기로 계절적 요인도 있고 보금자리, 신도시, 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 물량도 풍부하다. 더불어 전매제한 완화, 세제혜택, DTI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점 등 장점들을 갖추고 있어 오는 12월 은평뉴타운 분양까지 청약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최근 강남권 아파트 경매시장에 감정가를 넘기는 고가 낙찰이 나타나 지난 1월 1건에 불과했던 고가낙찰이 6월 들어 11건, 7월 15건, 8월 14건, 이번달 15일까지 23건을 기록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매의 경우 금융규제가 부담이 덜한 저가 아파트나 빌라,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상품에 자금이 몰리지 않을까 전망한다"면서 "특히 재건축아파트 보다는 DTI 적용에서 제외되고 가격이 급등하지 않은 재개발 주택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제안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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