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이낸셜 연례 중앙은행 총재 평가 발표, 금융위기 극복에 촛점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미국의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셜이 28일(현지시간) 전 세계 31명의 중앙은행 총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받았다고 전했다.
글로벌파이낸셜은 클렌 스티븐(호주), 스탠리 피셔(이스라엘), 펑화이난(대만), 제티 악타르 아지즈(말레이시아), 즈데넥 튜마(체코)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에게도 'A'를 부여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벤 버냉키 의장은 'C' 를 받는데 그쳤다. 벤 버냉키 의장과 함께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과 마틴 레드라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도 'C'를 받았다.
글로벌파이낸셜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각국 중앙은행 총재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 경제성장, 외환시장 안정, 금리 조절 등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가 이번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글로벌파이낸셜은 1994년부터 매년 30개국 중앙은행 및 ECB 총재를 평가하고 있다.
매거진을 발행한 조세프 지아라푸토는 “올해는 다른 해와 상황이 조금 달랐다”며 “이번 평가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해 각국 은행 총재들이 얼마나 현명하게 처신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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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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