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전공노, 민공노, 법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가 지난 22일 조합원 총 투표로 노조 통합과 민주노총에 가입을 결정한 데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26~27일 동안 전국의 성인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5%), '통합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는 61.5%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41.5%가 반대 이유로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 민간노조와 연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31.6%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통합 공무원노조의 민간노조와 연대 활동'에도 전체 응답자의 64.2%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특히 공무원노조의 민간노조 가입제한 등 제도변경 추진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1%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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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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