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눙예(農業)은행이 내년 5~6월 상하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눙예은행은 4대 국유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상장되지 않아 그동안 상장 시기 및 장소를 놓고 관심을 모았다.
홍콩 증권거래소 역시 눙예은행의 상장을 원하고 있어 양쪽 상장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눙예은행이 지난해 10월 중국투자공사(CIC)의 자회사인 중양후이진(中央彙金)투자공사로부터 190억달러를 유치한 것도 IPO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신화통신은 차이나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눙예은행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중국내 한 금융기관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궈런쇼우(中國人壽)는 눙예은행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
통신은 눙예은행의 행보는 궁상(工商)ㆍ중궈(中國)ㆍ젠서(建設) 은행 등 이미 상장된 다른 4대 국유은행이 IPO 실시에 앞서 수년전부터 다수의 해외투자자를 유치한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IPO 주간사로는 눙예은행의 재무 자문을 담당한 적이 있는 중신(씨틱)증권이나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이 유력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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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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