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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운찬 임명동의안 가결(종합)

與 "국민 봉사 기대" VS 野 "혹독한 검증 계속될 것"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노당등 야당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전체의석수 177에 찬성164 반대9 기권3 무효1표로 인준안이 가결됐다.


이날 야당은 표결 방해를 하지 않았지만 표결에 앞서 인준 강행처리를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본회의장 앞에서 여는 등 반대 공조를 다짐에 따라, 앞으로 정국은 험난한 일정이 예고되고 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인준안 통과 후 "정운찬 내각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교훈 삼아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를 바란다" 며 "경제위기 극복과 각종 개혁 등 현안이 산적한 이때, 경제학자와 대학총장 그리고 바른 소리를 해오던 지식인으로서 바른길로 내각을 통솔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반면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부적격 총리 후보를 한나라당이 의석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강행처리했다" 며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정운찬 총리의 6대 비리를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께 보고 할 것이다. 국민들의 혹독한 검증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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