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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첫 방탄차 '에쿠스' 청와대 입성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각종 실탄과 폭발물은 물론 화생방 공격까지 너끈히 막아낼 수 있는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28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3대를 대통령실 경호처에 기증했다.

이날 청와대에 입성한 방탄차용 에쿠스 리무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테러방지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는 특수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차체 하부도 특수 도금 처리로 폭발물 공격에 대비했다.

특히 유독 가스를 감지할 경우 보안 센서가 작동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화재 진압 모드로 들어가 만약의 화재를 유사시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현대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세계 10대 최고엔진에 빛나는 ‘타우엔진’을 일부 변경 적용해 강력한 기동성까지 갖췄다.


현재 청와대는 의전차로 BMW 7시리즈 하이 시큐리티 2010년형 등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의 방탄 성능이 국제보호등급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벤츠 BMW 방탄차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수입 방탄차와 견줘도 손색이 없으며 탑승자의 편의성은 오히려 앞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정상들 대부분이 자국산 방탄차를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 위상에 걸맞게 국산 방탄차량의 사용을 희망해 왔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가 이날 대통령실 경호처에 기증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량은 내년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등 각종 행사시 경호를 목적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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