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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배용준, 韓日양국서 대규모 한류이벤트 '들썩'


[아시아경제 경주(경북)=고재완 기자]원조 한류스타들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일본 팬들을 뒤흔들었다.


한류스타 류시원은 27일 경북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프린스 인 경주(Prince in Gyeongju)' 류시원 생일파티 행사에서 2000여명의 한류팬들이 모인 가운데 팬미팅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관광객이 90%를 차지했고 나머지 10%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의 관광객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경주에 머물며 객실 2500실, 전세버스 100대를 이용하고 통역가이드 120명, 보조인력 350여명이 동원돼 경비만 60~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부터 열린 팬미팅 행사에는 류시원 패션쇼, 류시원 신작드라마 '스타일'라이브 테마곡, 생일 축하 퍼포먼스, 팬과의 대화, 춤과 노래 등을 선보이고 초대가수 로 김진표와 김현기, 하늘 등 8명의 연예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매체 이외에도 요미우리, 마이니치, 아사히신문과 TV도쿄, 후지TV등 15개 일본 언론과 중국 광둥TV, 인도네시아 TVRI 등 총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한류스타 배용준은 같은 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공식행사와 직접 집필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 기념회를 위해 일본에 입국했다.


이날 배용준이 오후 3시 20분께 도착한 일본 나리타 공항에는 2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발디딜틈이 없었다는 후문.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이후 1년 3개월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배용준에게 일본 팬들은 갖가지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또 이날은 함께 '겨울연가'에 출연한 최지우까지 함께 나서 더욱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배용준은 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기자회견과 제작발표회를 갖고 30일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일본 출판기념회를 연다. 또 내달 1일에는 일본 DATV 개국 파티에 참석해 한류 열풍을 다시 지필 예정이다.


이들이 맹활약에 한국과 일본의 한류팬들이 들썩인 것은 물론이다. 류시원의 팬미팅 행사로 인해 경주시는 비가 오는 중에도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고 일본 도쿄 역시 배용준을 보기 위한 팬들로 흥분상태다. 이들이 침체를 겪고 있는 한류를 재점화 할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경주(경북)=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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