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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연구동아리' 만들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나라 나노기술의 지속적 발전과 연구, 기술, 산업 간 효율적 연계 강화를 위해 학·연·산이 공동으로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나노과제 연구책임자들을 중심으로 新기술동향 등 정보교류와 학습활동을 위한 연구회를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나노원천기술 연구회'는 국가R&D사업 참여연구자 간 교류와, 연구자와 산업계 간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 연구성과를 통한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회 관계자는 "특히 과제 진행 초기단계부터 산업계가 참여함으로써, 국가R&D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사업화 아이템을 조기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노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을 선도할 핵심기술이자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파급되는 기반기술로서 중요성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나노기술 개발을 국가적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나노기술경쟁력은 최고기술국인 미국 대비 75%수준까지 향상돼 세계 4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하지만 기술의 원천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고 아직 나노기술을 통한 新산업 또는 세계적 톱 브랜드 원천기술 창출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나노소재, 나노시뮬레이션, 나노안전성 등 총 7개 분야별로 10~15인 내외로 구성되며, 최소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정보교류와 학습활동 등 운영 과정을 대외에 공개해 연구회 정식 멤버가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오는 30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워크숍 개최를 필두로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 워크숍에는 학·연·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여해 연구회 운영방안, 나노기초·원천기술 중기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항식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향후 나노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나노기술 자체의 발전 뿐만 아니라 연구 성과의 산업화도 추진해 新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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