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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나비'-'내사랑내곁에' 추석개봉작 박빙승부 돌입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불꽃처럼 나비처럼'과 '내 사랑 내 곁에' 등 지난 24일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영화들이 박빙 승부에 돌입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상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일단 '내 사랑 내 곁에'가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살짝 따돌리며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페임'이 3위로 바짝 추격 중이다.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는 25일 전국 관객 3만85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4만5191명을 기록했다. 수애, 조승우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이날 전국 1만5364명, 누적관객수 9만7075명을 동원했다.


죽음보다 잔인한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 사랑 내 곁에'가 추석 극장가에서 먼저 우위를 점한 셈.


하지만 수애와 조승우의 열연이 빛나는 '불꽃처럼 나비처럼' 역시 명성황후 민자영과 그의 호위무사 무명의 절절한 사랑을 다룬 팩션 사극으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두 영화의 진정한 승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화의 성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개봉주 관객의 평가와 입소문. 초반 기대감이 '불꽃처럼 나비처럼'보다 '내 사랑 내 곁에'에 더 쏠렸다면, 향후 입소문이 어떻게 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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