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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정시우(36ㆍ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투어격인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00만원) 정상에 올랐다.
정시우는 25일 경북 성주 롯데스카이힐성주골프장(파72ㆍ6357야드)에서 끝난 최종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최진실(19) 등 공동 2위그룹(5언더파 13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이 600만원이다.
정시우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8년 골프로 전향한 정시우는 현재 태권도 심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정시우는 경기 후 "지난 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면서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해드렸는데 오늘 우승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값진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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