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노형일 기자] 전통산업 위주로 조성된 대전 산업단지 재정비사업을 마치면 입주업체가 지금보다 4배 넘게 늘고 생산액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덕구 대화·읍내동 일원의 대전산단 및 주변지역 232만 4000㎡ 터 재정비사업과 관련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을 세운 뒤 2011년 말까지 실시설계 및 보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전산단을 2012년부터 보상과 병행하는 순환개발방식으로 본격 재정비에 들어가 2020년 말 사업을 마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특히 전통제조업 위주의 산업단지를 첨단산업 중심의 복합기능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면 입주업체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08개에서 1320개(소규모 창업기업 포함)로 4.3배나 크게 늘고 고용인원은 5356명에서 1만1220명으로 2.1배 증가할 것이라고 대전시는 보고 있다.
한해 생산액은 2조1495억 원에서 4조260억 원으로 1.9배, 수출액은 4억5900만 달러에서 6억7000만 달러로 46.0% 늘 전망이다.
기반시설도 늘어 200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도로율은 5.7%에서 12.0%, 녹지율은 0.0%에서 8.0%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낙후된 기반시설의 개량·확충과 산업구조개편을 통한 업종구조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사업완료시점은 2020년에서 2017년으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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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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