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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영종하늘도시 '승부수' 성공할까?


인천 영종하늘도시 3개 블록에 '우미 린' 4236가구 분양


우미건설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수도권 분양시장 불모지인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42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분양에 나선 것. 사업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한개의 택지지구 내에서 한 건설사가 4000가구 이상 분양하는 것은 지금껏 손으로 꼽을 만큼 흔치 않는 사례다.


분양시장에 점차 훈풍이 불고는 있다지만 아직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을 내놓는 만큼 이번 분양의 성패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그것도 다름 아닌 상반기에만 1만여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의 분양이라 더욱 그러하다.

영종하늘도시내 분양을 앞둔 다른 건설사들은 물론이고 업계 전체가 우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 우미 "사업성 있다" = 우미건설이 분양에 나선 영종하늘도시에서는 내달 6개 건설업체가 동시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다른 건설사들과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


4000가구가 넘는 분양에 주택업계 일부에서는 대형 건설사도 아닌 중견건설사가 '무모하기까지 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우미건설은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는 지난 24일 진행된 '영종 우미린'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들고 설명에 나서 "운북 복합레저단지, 밀라노 디자인시티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영종하늘도시는 부산 해운대와 같이 도심의 화려함과 바다의 낭만을 겸비한 곳"이라며 운을 띄운 뒤 "영종하늘도시의 핵심인 인천공항의 누적 이용객이 지난해 3000만 명에 육박했다"면서 "이제 영종은 상하이, 도쿄를 넘어 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천 공항신도시IC 인근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지 벌써 6~8년 정도 된데다 고도제한으로 3~10층으로 설계됐는데 그 곳 가격이 평당 900만~1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비춰보면 영종하늘도시에 900만원 선이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는 곳"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택지지구내 아파트 평형별 공급 비율을 비교했을때 중소형이 전체 가구중 차지하는 비중이 70~80% 정도는 돼야 하지만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중소형)50%를 밑돌고 있다"면서 "이에 이 지역에 공급되는 중소형은 실수요자들은 물론이고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양에 앞서 우미건설은 미분양이 극심한 광주 수완지구에서 '분양률 100%, 입주율 98%'라는 성적을 거둬 어느때 보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 영종하늘도시 '우미 린'은 = 우미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 공급할 물량은 A38·A30·A28 등 3개 블록 총 4236가구다. 내달 중순 6개사 동시분양에서 A30블록을 우선 선보인 이후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공급될 A30블록은 지하 1~지상 38층 9개동, 84㎡(이하 전용면적) 단일면적 총 1287가구로 구성된다. A38블록의 경우 지하 2~지상 36층 12개동 48~59㎡ 1680가구, A28블록에서는 지하 1~지상 39층 12개동 101~123㎡ 1269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형 단지들이다.


대형 단지답게 각 단지에는 국제규격 축구장 3~4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들어서며 11%대의 건폐율과 최고 52% 수준의 높은 조경면적 비율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생활이 예상된다.


단지 내 3레인 규모의 실내 수영장과 야외 음악분수가 설치되며 인라인 파크와 자전거 트랙(1.8~2.6Km)도 조성된다. 단지별 최상층에는 모든 입주민들을 고려한 호텔급 수준의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또한 영종 '우미 린'은 신재생에너지시설이 본격적으로 도입돼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적용 범위도 단일 발전시스템을 넘어 태양광·지열·빗물 등을 활용한 녹색 친환경 시설물을 고루 갖췄다.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는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과 운동시설에 쓰이게 된다.


일부 단지는 남쪽에 위치한 서해바다 뿐 만 아니라 송산중앙공원까지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7만㎡ 규모의 공원 및 대형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950만~105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전매제한은 중소형(A38·A30)이 3년, 대형(A28)은 1년이다. 등기 후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며 재당첨 제한이 2011년 3월까지 제외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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