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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출신 뮤즈그레인, 재즈-클래식 접목 앨범 발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200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 뮤즈그레인이 24일 싱글앨범을 발표한다.


뮤즈그레인은 대학가요제 당시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과 매혹적인 보컬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이는 곧 열렬한 지지로 나타났다.

이번 싱글앨범은 음악적인 부분에서 좀 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트랙과 뮤즈그레인만의 색을 느낄 수 있는 실험적인 트랙으로 양분돼 있다. 단아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돼 클래시컬한 진행으로 이어지는 '웃는다'가 전자라면, 국악적인 요소와 월드뮤직 사운드를 크로스오버시킨 '그림자 달'은 후자에 속한다.


무엇보다 지극히 동양적이고 애절한 멜로디 라인과 드라마틱한 구성이 어우러진 '그림자 달'은 음악 특성상 대학가요제에서 발표한 비운의 명곡 'Into The Rain'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보컬 김승재는 감정의 흐름에 따라 강약을 조절해가며 곡의 심상을 훌륭하게 전달한다. 특히, 싱어송라이터인 김승재가 직접 만든 음악과 보석 같은 노랫말이 유려한 멜로디 위로 흐르는 보컬을 통해 이미지화되는 것은 또 다른 백미다.

처음 뮤즈그레인이 등장했을 때 음악 팬들이 환호한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의 음악이 획일적인 가요계의 흐름을 거슬렀기 때문. 뮤즈그레인이 보여준 실험 정신과 두둑한 배짱은 당시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았다.


약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변함이 없다. 보컬은 예나 지금이나 한없이 매혹적이고 음악적 완성도는 더욱 탄탄해졌다. 이번 싱글 음반을 통해 뮤즈그레인은 '무관의 제왕'에서 한국 대중음악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뮤지션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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