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황영기 회장 사퇴 표명에도 꿋꿋

[아시아경제신문 이솔 기자]KB금융이 황영기 회장의 사퇴의사 표명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46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200원(0.33%) 오른 6만16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도 1.49% 올랐다.

교보증권은 이날 "황회장이 우리금융 회장 재직 당시 발생한 투자손실 때문에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받고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황영기 회장의 사퇴가 KB금융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KB금융 주가는 향후 실적이 얼마나 개선될 것인가에 달려있고 8월 이후 황 회장 징계와 관련한 뉴스가 나와도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금융 회장 결정과정에서 강력한 후보였던 강정원 행장이 부회장으로 있기 때문에 경영상 공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