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조강욱 기자] 해태제과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 등급 BBB+(안정적)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용평가사들은 해태제과가 대내외 영업환경 개선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세 및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 개선 추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태제과가 제과사업부문 규모와 시장지위 및 사업안정성이 양호하고, 영업활동의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으며, 부동산 매각을 통한 차입규모를 축소하고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을 평가 이유로 꼽았다.
이번 해태제과의 기업신용 등급 판정은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투자됐던 군인공제회의 우선주 지분이 전량 유상감자 된 후에 기존 등급을 유지하게 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05년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군인공제회로부터 700억 원을 투자 받았으며, 그에 대해 의결권이 있는 전환상환우선주 27.1%를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었다. 해태제과는 지난 8월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우선주 전량에 대해 유상감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해태제과는 군인공제회에서 보유했던 우선주에 대한 배당 및 상환의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고 대주주인 크라운제과의 지분율이 79.8%로 높아져 향후 안정적인 상장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해태제과가 군인공제회의 보유지분이 정리됐고 또한 영업실적 및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상장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좋아지고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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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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