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경제가 금융위기에 따른 부담이 적어도 7년간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2015년까지 글로벌 경제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다.
IMF는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더라고 금융위기는 장기간에 걸쳐 생산에 충격을 준다”며 “저조한 고용 수준과 투자, 생산성이 이 같은 생산 저하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 같은 내용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달 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지난 40년간 발생한 88건의 금융위기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생산이 평균 10% 감소했다”며 “실업률과 생산성이 위기 후 7년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금융위기에서 정책당국이 좀 더 신중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IMF 경제학자들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거시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펼쳤더라면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하더라도 과잉 유동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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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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