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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로또 당첨조작 없다"

온라인복권(로또) 당첨조작이 발견되지 않았고, 조작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지난 5월18일부터 6월19일까지 '온라인복권사업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론지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온라인복권 당첨조작 의혹, 사업자 선정 및 시스템 감리의 적정성, 복권기금 운용의 적정성 확인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제기된 당첨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시스템 검증능력을 갖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자료 위변조 등 기술적 검증을 실시했다.

추첨후 발매 관련 데이타베이스(DB) 자료 등을 위변조해 당첨을 조작했는지와 시스템간 데이터 불일치 등 시스템 문제 현상이 당첨조작과 관련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감사시스템 운영시 수탁사업자 인력 활용 등 운영상 문제가 있었는지, 특이 당첨자 등이 있는지, 생방송 추첨과정에서 예정된 번호조합으로 당첨조작이 가능한지 등 모든 조작 가능성에 대해 정밀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감사원을 전했다.


감사 결과 복권당첨 조작의혹이 제기된 모든 회차(28개 회차)에 해당하는 발매 관련 DB 등에 당첨 결과 발표 이후 1등 당첨자를 추가하는 등의 데이터의 조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말했다.


감사원은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발권 취소 데이터 불일치 문제 등은 시스템간 발권 취소 인식 시점 차이, 데이터 처리 속도 지연 등 순수한 기술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일 뿐 당첨 조작과는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할만한 특이당첨자도 없었고, 생방송 추첨과정에서 당첨될 볼의 무게를 늘려 당첨을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해 추첨시 당첨이 조작될 가능성도 극히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다만, 감사시스템 운영에 부적절한 외부 인력을 활용하는 등 일부 문제점을 확인해 시스템 운영상 신뢰도를 높이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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