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사흘째 sell-off 대두도 3% 급락..구리는 지지에서 소폭 반등
[아시아경제신문 김경진 기자]
21일 뉴욕상품시장이 급락했다.
금주 만기를 앞둔 WTI선물이 만기보다 앞서 터진 sell-off에 여지없이 무너지며 상품시장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금주 FOMC를 앞두고 달러가 반등폭을 키운 것도 금요일에 이어 이날도 상품시장 내 sell-off 움직임을 부추겼다.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대두를 비롯한 주요곡물도 줄줄이 낙폭을 넓혔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5.68포인트(2.19%) 급락한 253.93을 기록했다.
NYMEX 10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33달러(3.23%) 내린 69.71달러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한 것은 14일 이후 처음이다.
원유 옵션거래에서 유가 하락에 배팅하는 세력이 감지되는 등 유가 추가 상승에 회의적인 시장 분위기가 배럴당 73달러를 강한 저항임을 재차 확인시킨 셈이다.
동일만기 가솔린과 난방유가격도 각각 갤런당 4.42%, 4.17%씩 급락해 유가보다도 낙폭이 컸다.
이날 10월 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도 1큐빅피트당 20.2센트(5%) 급락한3.5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40달러(0.5%) 내린 10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반등에 IMF 금매각 승인 소식까지 겹쳐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한 금가격은 장중한때 온스당 997.5달러까지 하락해 1000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10월만기 플래티늄가격이 1.2% 내렸으며, 12월만기 은과 팔라듐선물가격도 각각 1.1%, 1.8%씩 하락했다.
내주부터 추수가 본격화될 CBOT 곡물가격은 기후악재 소진 탓에 낙폭을 키웠다.
CBOT 10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27.50센트(2.9%) 내린 9.13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옥수수와 대두선물가격도 각각 0.6%, 0.3% 하락했다.
美 중서부에 서리가 내려 추수에 해를 입힐 것이라는 예보가 해제된데다 달러 반등세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니 곡물값 반등 매력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ICE 12월만기 커피선물이 1파운드당 0.40센트(0.29%) 내린1.3565달러에 장을 마쳤고, 동일만기 코코아 선물가격도 톤당 36달러(1.16%) 내린 3076달러까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도 0.05센트(0.23%) 내린 21.86센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드러냈다.
단, 장 후반 달러 반등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 급락세를 탔던 구리는 소폭 반등마감에 성공하며 지지를 지켜냈다.
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2.05센트(0.9%) 오른 2.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LME 납과 니켈선물 3개월물도 각각 0.23%, 0.44% 오르며 구리와 소폭 반등했으나, 주석과 아연은 각각 2.2%, 0.37%씩 내려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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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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