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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외관 '원추형'으로 바뀐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립 예정인 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외관 디자인이 또 한번 수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수정안은 종전 첨성대 모양의 설계안을 조금 다듬어 첨단 빌딩의 느낌을 강조한 원추형으로 변경됐다.

롯데그룹은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하던 1994년 일반적인 초고층 설계안을 기획했다가 2002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본뜬 디자인으로 바꿨다. 이후 '국정불명인 흉물스러운 디자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2006년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변경한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정본이 최종안이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또 한차례 수정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롯데그룹은 오는 2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내달 서울시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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