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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기 후끈, 메머드급 잇단 대기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달 1개에 불과했던 이달 들어 11개로 늘었다. 특히 이달 말과 다음달 초 공모금액만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달하는 메머드급 공모가 예정돼 있어 공모주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메머드급 공모의 첫 테이프는 동양생명이 끊는다. 생명보험사 상장 1호인 동양생명은 오는 29~30일 4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공모예정가격은 주당 1만7000~2만2000원인데 장외에서 2만3000원 안팎에서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음달 공모에 나서는 기업들의 규모는 더 크다. 6년만에 증시로 컴백(come back)하는 진로의 공모규모는 동양생명의 2배인 80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과 SKC&C는 공모규모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다. 국내 IPO 역사상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기업은 1989년 한국전력(1조2731억원)이 유일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우량공기업들도 공모를 준비하고 있어 헤비급 공모 퍼레이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모규모는 각각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시활황과 맞물려 자금이 공모주로 몰리면서 공모 경쟁률도 치솟고 있다. 지난 8일 공모주 청약을 맞친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의 청약경쟁률은 607대1에 달했다. 청약증거금만 1조4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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