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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91엔대 중반 등락.."23일까지 日추분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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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3일 미FOMC 및 G20회담 결과 주목..시장참가자들 "87엔~93엔 전망"

엔·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80엔대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은 도쿄와 싱가포르가 휴장하면서 91엔대에서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도 엔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87엔~93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주는 아시아 외환시장의 휴장이 많아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외환시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추분연휴로 휴장이다. 다만 연휴가 끝나는 24일부터는 본격적인 등락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 후지이 히로히사 신임재무상이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정부가 환율 레이트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며 소극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엔·달러 환율은 여전히 90엔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금융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시각으로 인해 달러 유동성 확대가 달러약세로 이어지기 쉬워진 형국이다. 미국 금리도 낮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달러를 팔고 리스크 자산 등으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오는 22일, 23일 예정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데다 버냉키 FRB의장이 "미국 경기후퇴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이번주도 달러약세, 엔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다만 미국금융완화책 종료를 의미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면 달러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는 24일 열릴 G20정상회담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1.48엔으로 전주대비 0.17엔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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