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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광정 유작 '작은연못', 3년 만에 부산영화제서 첫 공개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지난해 폐암으로 타계한 배우 겸 연극연출가 고(故) 박광정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 '작은 연못'(감독 이상우, 제작 노근리프로덕션)이 8일 개막하는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식 상영된다.


카메오 출연을 제외하고 고 박광정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인 '작은 연못'은 2001년 AP통신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직후 기획돼 특수목적 회사 노근리프로덕션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06년 10월 크랭크업했다.

사실에 가까운 고증을 위해 4년여에 걸친 현장답사와 생존자 인터뷰를 통한 시나리오 작업, 3개월 여에 걸친 프리프로덕션, 효율적인 3개월간의 촬영, 2년 반의 공들인 후반작업을 포함, 장장 7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공개된다. 촬영 종료 이후 3년 만의 첫 공개다.


연출은 '비언소' '늘근도둑이야기' 등의 연극 연출가로 이름을 알린 이상우 감독이 맡았다.


문성근, 강신일, 이대연, 고 박광정, 김뢰하, 전혜진, 송강호, 문소리 등 연극 무대 출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의 완성을 도왔다.


제작사 측은 현재 '작은 연못'의 후반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제작 출발 7년 만, 촬영 종료 3년 만에 최초로 완성된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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