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신종플루 예방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버섯산업연구회는 21일 신종플루 예방 식품으로 버섯이용방안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버섯류는 베타글루칸(Beta Glucan)이라는 면역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터프츠 대학(Tufts University)의 면역학 연구실 다용 위(Dayong Wu) 박사와 글렌 카드웰(Glenn Cardwell)가 "버섯을 섭취하면 인체의 자연 면역력이 향상되고, 이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종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버섯산업연구회는 베타글루칸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유용한 물질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버섯을 비롯한 식용버섯에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 버섯을 각종 요리로 꾸준히 먹는 습관을 가지도록 권유하고 있다.
버섯을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거나, 마른 버섯을 물에 끊여 차(茶) 대용으로 마시거나, 믹서 등을 이용해서 곱게 갈아 물에 끊여 물 대신 음용하면 효과가 크다고 한다.
한편 베타글루칸은 상황버섯, 영지버섯, 꽃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차가버섯 등 약용버섯 뿐만 아니라 양송이, 새송이,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 만가닥버섯(백일송이) 등과 같은 식용버섯에도 함유되어 있다.
버섯에서 베타글루칸이 많이 나오게 하려면, 버섯을 믹서 등에 곱게 갈아서 물에 끓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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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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