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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립도서관 설계경기 당선작 확정

1등에 e-BRARY(Emotion Library) 선정…내년 말까지 실시설계

[아시아경제신문 왕성상 기자]

‘행복도시 국립도서관’ 설계경기 당선작이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은 21일 지난 6월15일 공고한 ‘국립도서관 건축설계경기’에 제출된 16개 작품에 대해 심사한 결과 (주)삼우종합건축사무소(대표 한종률)가 낸 ‘e-BRARY’(Emotion Library)를 당선작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선작은 솔 언덕과 연못이 있던 자리에 행복한 지식을 담은 감성 어린 도서관이 내려앉은 모습이다. 아날로그 형태로 디지털을 수용하고 사람의 감성까지 담은 감성도서관을 나타낸 것이다.


또 ▲2등은 (주)행림건축의 ‘비움+소통+채움’으로 제안되는 연결고리로 현대적 디지털 알고리즘의 허브도서관 ▲3등은 (주)우림엔지니어링의 행복 Book-Park ▲장려상은 (주)건원건축의 ‘City Terrace Urban Lounge’와 (주)희림건축의 ‘choreography of knowledge’이 선정됐다.

행복청은 16개 작품에 대해 국내 저명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 최근 심사를 끝냈다

임창복 심사위원장은 “출품된 작품들은 중심행정타운과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흐름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하는 디자인을 들여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당선작(삼우건축)의 경우 책 이미지를 살려 도서관의 상징성을 높이고 3차원 곡면의 단순명료한 건축형태를 높이평가한다”고 말했다.


2등(행림건축)은 중정형으로 외부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도서관과 연수시설의 분리설계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3등(우림)은 책을 펼쳐놓은 듯 한 외관과 내부 공간배치가 뛰어났다.


임 위원장은 “당선작이 본래 안대로 지어지기 위해선 3차원 곡면의 외관디자인에 많은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2012년까지 공사를 끝내 2013년 개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복도시 국립도서관 사업 개요>
* 위치 : 1-5생활권(충남 연기군 남면 송담리 산4 일원)
* 규모 : 터 2만9817㎡, 연면적 2만2790㎡(지하 2층 / 지상 4층)
* 총사업비 : 940억원(터 202억원, 설계?감리 57억원, 공사 584억원, IT 97억원)


* 사업기간 : 2009~2012년(2013년 상반기 개관 예정)
* 건립/운영주체 : 행복청/국립중앙도서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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