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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맞아 전동공구로 집수리 어때요?

[아시아경제신문 박충훈 기자]
최근 가정에서 DIY(자가제작) 붐이 일며 가정용 전동공구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휴일을 맞아 집안의 삐걱대던 각종 가구제품을 솜씨좋게 수리하는 알뜰한 주부, 믿음직한 아빠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가정용 공구세트는 대부분 3.6V~10.8V 정도의 컴팩트한 작업용 전동공구를 뜻한다. 14.4V이상의 전문 작업용 공구와는 '힘'에서 차이가 나지만 간단한 목재 가공 등에는 별 무리 없이 쓸 수있다.

보쉬나 탐앤브라운, 블랙앤데커 등 해외 제품 뿐 아니라 세기나 계양전기 등 국내 제조사들이 다양한 가정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부분 500~550W(와트, 전기가 하는 일의 양) 정도의 모터를 채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4~10만원사이.


크게 나눠 유선(전원연결식)과 무선(충전식)이 있는데 '힘'은 유선식이 뛰어나지만 이동성은 무선식이 낫다. 최근엔 리튬이온 전지를 채용해 전지가 방전될 때까지 제힘을 다 낼수 있는 충전식 제품도 나와있으니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용도에 맞게 적절한 '비트'를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비트'는 전동공구의 동작부위에 끼우는 드라이버나 드릴 모양의 부품을 뜻한다. 무조건 끼워주는 비트수가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용도의 비트가 있는지를 우선 살펴야 한다.


이젠 앉기만 해도 쥐죽는 소리를 내는 PC용 책상이나 의자도 전동공구의 손길을 거치면 훌륭한 새 가구로 탈바꿈한다. WD-40 같은 다목적 윤활제를 벌어진 틈새에 뿌린 후 전동공구를 사용해 조여주면 된다.


삐걱이는 문의 경첩을 새로 달거나 잠금쇠 암수 부분이 미묘하게 어긋나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는 경우에도 전동드릴이 유용하게 쓰인다. 문손잡이 부분의 나사를 풀고 잠금쇠 암쪽의 위치를 조금 수정한 후 볼트로 조이면 끝.


간단한 리폼가구나 유아용 완구를 만드는 데에도 전동공구가 유용하게 쓰인다. 친환경 나무 블럭 장난감을 만들거나 유모차에 차양을 다는 등 생각하기에 따라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가정용 전동공구에 대한 정보는 로워스 한국홈페이지(lowescreativeideas.com/korean/)나 두잇유어셀프닷컴(doityourself.com/)에 잘 정리되어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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