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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美뉴욕 도착....6박7일 강행군 돌입

유엔(UN) 기후변화정상회의, 유엔총회,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 주최 비공식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미국방문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은 중도실용에 입각한 친서민 행보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하는 정치적 안정 속에서 떠난 것이어서 이 대통령의 발걸음도 가볍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순방과 관련,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기후변화 및 경제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녹색성장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면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다짐할 예정이다.


우선 21~23일 뉴욕에서 기후변화정상회의 및 유엔총회 등에 참석한다. 22일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기후변화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이어 23일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 비전을 천명하는 기조연설에 나서는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원칙을 재확인하며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4~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 순방의 백미다. 1, 2차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회귀를 우려했던 이 대통령은 주요국들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굳건한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경제회복에 대비해 출구전략의 준비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하개발어젠다(DDA) 타결을 위한 G20 정상들의 의지 재결집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제4차 회의 개최국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이 차기 개최지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미국순방 기간 중 주요국 정상들과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3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는 상견례를 겸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브라질, 호주, 태나다, 몽골, 덴마크 정상 등과도 공식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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