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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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발기 전문 제조 회사 하성전자(대표 하충현 www.hasungi.com)가 국내 최초로 전문가용 동물 이발기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된 제품에 100% 의존하던 국내 전문가용 동물 이발기 유통 시장에 '토종' 바람이 불 전망이다.
빠르면 올해 11월쯤 정식 출시될 예정인 이 제품은 이온이 주입된 초강도 커팅날을 장착해 기존 제품들에 비해 표면 강도를 2~3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마찰이 적고 날이 벗겨지지 않으며 내구성이 우수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애완견은 물론 말과 양 등 어떠한 동물의 털이라도 신속하고 깨끗하게 자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충현 대표는 "평균 가격이 20만원쯤 되는 수입 이발기에 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팅날을 장착하고도 가격을 5만원 정도 낮출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이 높다"며 "국내보다 동물 미용 이발기 시장 규모가 수백배에 달하는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하고 만든 신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성전자의 커팅날 제조 기술은 이미 국내외에 정평이 나 있을 만큼 우수하다.
1993년 이발기 사업에 첫 발을 내딘 이 업체는 시장 전체의 80%나 차지하던 수입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1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당시 수입산 이발기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달리 매월 2000~3000대의 이발기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점차 시장 점유율을 좁혀 나갔다.
현재 히트상품인 전기이발기(모델명 PRO 시리즈)를 통해 국내 이용실 시장의 약 50%, 애견용 주력 제품인 이발기(모델명 HS303 / Power Max 202 세라믹)로 애견 미용 시장의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올 3월에 출시한 바리깡 신제품의 경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바이어들의 주문이 잇따르면서 이미 초도 샘플 1800여개가 수출된 상태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성장한 30억원. 올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하 대표는 "전문가용 동물 이발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면 매출이 현재보다 6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면도기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 및 제품 개발 검토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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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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