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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갱 '알카포네' 은신처 경매 나온다

미국 시카고의 악명높은 갱 알 카포네가 숨어지내면서 밀주 운반 거점으로 삼았던 은신처가 다음달 8일 헤이워드의 소여 카운티 법원에서 260만달러를 시작으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북부에 위치한 알 카포네 은신처는 165헥타르의 숲이다.

이 숲에는 두께 46cm 벽이 지어져 있고 아직도 곳곳에 총구가 남아있다.


뉴스는 이 곳이 알 카포네가 밀수된 술을 운반하는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술을 트럭에 옮겨 시카고로 운반시키는 밀주 유통의 거점이었다고 부동산을 압류한 치페와밸리은행 측 설명을 빌려 보도했다.


문제의 장소는 지난 1950년 가이 휴스턴 가(家)가 사들여 알 카포네가 사용한 대형 벽난로가 있는 2층 건물 등을 식당으로 운영했고 지난해 4월 치페와밸리은행에 압류됐다.


한편, 알 카포네는 금주법이 시행되던 당시 밀주 제조 및 판매, 도박, 매춘사업 등으로 큰 돈을 벌어들인 유명한 갱이며 1929년 '성 밸런타인 대학살'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받았으나 기소되진 않았고 1947년 사망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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