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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이번에는 내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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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 셋째날 9언더파 몰아쳐 선두, 신지애 2타 차 2위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이번에는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최나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ㆍ67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셋째날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15언더파 201타)로 치솟았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2타 차 2위(13언더파 203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3위(12언더파 204타)에 포진해 최종일 우승경쟁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최나연은 이날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10개를 쓸어담았다. 전반에만 버디 6개를 솎아낸 최나연은 11~ 12번홀에서도 2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4)에서 3퍼트로 유일한 흠인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이후 2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


최나연은 자신의 18홀 최소타기록은 물론 아니카 소레스탐(스웨덴)이 2002년과 2005년 세웠던 이 대회 54홀 최소타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최나연은 이로써 특급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낼 호기를 만들었다. 최나연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 등 모든 게 완벽했다"면서 "내일 나 자신을 믿고 편안하게 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최종일 최나연과 챔피언조에서 동반라운드를 치르게 될 신지애는 "(최)나연 언니와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해봤다. 아마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에 심리적 중압감이 클 것"이라면서 "나 역시 매번 떨리지만 이번에도 그런 것을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디펜딩 챔프'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김송희(21)는 공동 14위(이븐파 216타), 김인경(21ㆍ하나금융)은 18위(2오버파 218타),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20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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