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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만 웃었다"


9월 셋째 주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제시한 주간 추천주 수익률은 19개 종목 중 7개 종목만 수익률을 내는 최근 들어 가장 성적을 거뒀다. 특히 코스피 추천종목과 코스닥 추천종목의 명암이 엇갈렸다. 코스피 추천종목 11개사 중 수익률이 하락한 종목은 3개사에 불과했지만 코스닥 추천종목은 이엘케이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YF소나타를 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현대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1일 종가 대비 수익률이 4.85%를 기록한 것. 현대차를 추천한 대우증권은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내년에는 더욱 크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30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정상 가동과 내수판매 호조로 국내 부문 출하 실적이 전년 대비 28%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삼성전기의 수익률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기를 추천한 신한금융투자는 LCD TV의 LED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여건 개선 및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수익률은 4.48%를 기록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기도 했다.

이승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1조4700억원에서 1조5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삼성전자의 LED TV 판매 호조와 관련해 삼성LED의 LED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MLCC도 휴대폰용 초소형 고용량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액이 전 분기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추천종목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장사는 CJ제일제당으로 수익률 5.72%를 기록했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외국계 자금이 내수주를 향하면서 그동안 저조했던 수익률을 만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을 추천한 한화증권은 특히 3분기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이밖에 KB금융 2.89%, 서원 2.78%, 삼성전자 1.64%가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증권이 추천한 SK케미칼경방은 각각 -4% -10.25%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픈에 따라 기대가 컸지만 10% 이상 큰 폭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16~17일 동아일보 외 특수관계인 3인이 지난 2007년부터 이날까지 2만3139주를 장내 매도, 보유지분이 기존 11.86%에서 10.75%로 1.11%포인트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하락세를 부채질 했다.


코드닥 추천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한 주였다.


한화증권이 추천한 이엘케이를 제외한 6개 상장사의 주가가 모두 큰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코텍의 주가는 -11.36%나 하락하며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 세계 1위의 위상을 무색케 했다. 코텍은 지난 14일 안상수 인천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송도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가지기도 했다.


테크노세미켐의 주가도 10%나 하락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추천이유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종목의 전반적인 부진했던 한 주를 버텨내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테크노세미켐의 신사업 실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만8000원까지 올린 바 있다.


이밖에 코스닥 상장사 디오, 예당온라인, 아이컴포넌트, 엘엠에스, 모두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스닥 추천종목 중 유일하게 4%의 수익률을 거둔 이엘케이는 2010년 국내 최고의 터치스크린업체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엘케이를 추천한 한화증권의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급신장하는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정전용량방식 제조에 강점을 가진 이엘케이가 2010년 국내 최고의 터치스크린업체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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