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어지가 지난해 초 시작한 교육사업이 사업중단 위기에 처했다.
17일 이그린어지는 영·유아 대상 영어어학원 사업이 계속되는 부진으로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진출 시기가 맞지 않았고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진 것이 원인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교육사업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론칭한 브라운교육포럼과의 영어 어학원 공동사업도 정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지난 1일을 납입일로 정했으나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이그린어지의 주가가 상승해 신주발행가액이 높아지자 회사 측은 유상증자 일정을 18일로 다시 한 번 미뤘다. 신주를 배정받기로 한 대상자 가운데 일부가 유상증자 대금 규모가 커지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이 회사가 새로 진행할 예정인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