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 3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주택은 총 2만3000가구가 지어지며 이중 1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 이 지구는 2지구의 도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발되며 지형 순응형 구릉지 주택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오산세교 3 지구를 택지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세교 3지구는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일원 5.1㎢에 조성되며 총 2만3000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이에 총 6만4000명을 수용하는 중밀도(인구밀도 135인/ha)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주택 40.6%, 상업업무 2.1%, 지원시설 3.5%, 공원녹지 32.3%, 공공시설 21.6%로 배분해 친환경 도시로 개발한다.
국토부는 당초 오산세교2지구를 확대 개발하면서 세교 3지구를 지정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세교 2지구의 주택까지 포함, 총 3만6000가구가 오산세교에 건설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세교 3지구 실시계획 전까지 5가지 특화방안 구체화시켜 반영키로 했다.
먼저 서동마을 주거단지를 특화한다. 세교 3지구 서쪽에 위치한 서동마을 일대 31만3000㎡가 현상공모방식 등으로 단독, 연립, 중·고층이 다양하게 섞인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또한 지형 순응형 구릉지 주택을 새로 도입한다. 가감이산 동측 구릉지 일대 위치한 촌락들을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저층 위주의 개성있는 주택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일산 전원주택촌과 비슷한 방향이 될 전망이나 공모나 현상설계를 통해 색다른 주택을 선보이겠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오산 구도심 연계 역세권 29만8000㎡에 상업·업무·도시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복합시설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일단 동찬 2지구 등 인근 지역에 대형 쇼핑몰이 위치하는 관계로 공모형 PF 등을 투입한 대형 쇼핑몰 등은 조성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실시계획상에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보이면 공모형 PF도 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구 중심지를 특화시키기 위해선 주상복합 주택을 짓고 공공청사 등을 넣는 등 다기능 도시로 중심성을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서동저수지 일대 수변도 특화된다. 이 지역은 주변 논이 주거지역으로 개발됨에 따른 수량 확보책이 마련된다. 국토부는 이에 지하수를 퍼 저수지로 유입하는 방안 등이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 4조8000억원을 투입, 2016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향후 세교 2지구와 3지구를 합쳐 하나의 지구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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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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