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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연체율 급증에 웰스파고 '울상'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모기지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최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행인 웰스파고가 받는 타격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2분기 연속 흑자를 올리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자랑했던 웰스파고의 성장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지난 6월30일 만기인 158억 달러의 대출에 대한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 와코비아 인수 당시 떠안은 부채가 해결되고 있지 않는 데다 무수익 여신의 급증하고 있어 웰스파고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지난해 와코비아 인수 후 예상됐던 410억 달러의 대출 손실 중 73억 달러만을 떠안았다고 밝히며 우려를 일축했다. 또한 와코비아 인수 관련 비용이 79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선트러스트, 피프스 서드 등도 바클레이스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부동산과 관련해 높은 대출 손실에 직면해 있다고 인정했다. 웰스 파고에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웰스파고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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